▲ 사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유니세프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수송 나서 © 메이레이트항공 제공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 유니세프의 인도주의 항공화물 이니셔티브 하에 코로나 19 백신 및 관련 물자 수송 우선 처리
-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지원을 위해 이니셔티브 출범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 부문인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코로나19 백신과 필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주요 물품 수송을 위해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세프 협업은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회복을 돕기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 부문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조치 중 가장 최신 내용이다.

유니세프에서 총괄하는 인도주의 항공화물 이니셔티브(Humanitarian Airfreight Initiative)는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지원을 위해 다양한 항공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합쳐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주요 물품을 수송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유니세프의 이번 이니셔티브는 향후 보건 및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청사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 화물 부문 나빌 술탄(Nabil Sultan)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있어 매 순간순간이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백신이 지역사회에 빨리 보급될수록 보다 신속하게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회복세에 들어설 수 있다”며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130곳 이상의 네트워크를 지닌 글로벌 화물 항공사로서, 팬데믹 초기 단계부터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왔으며, GDP 인증 전용 에어사이드 허브를 시작으로 두바이를 통한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니세프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코로나19 피해가 막대한 지역을 우선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 유니세프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수송 나서 ©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한편, 백신을 포함해 온도변화에 민감한 의약품 항공운송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6개 대륙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와이드바디 항공기로만 이루어진 항공기단을 비롯해, 백신 및 의약품의 안전한 수송을 책임지는 두바이 소재 EU GDP 인증 허브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에서 가장 큰 EU GDP 인증 코로나19 백신 전용 에어사이드 허브 설립을 발표한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현재 두바이에 많은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15,000 평방미터 규모 이상의 백신용 물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해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콜드 체인 인프라가 제한적인 시장에 소량의 백신을 정기적으로 수송할 수 있어 해당 지역에서 대규모 스토리지 솔루션을 별도로 도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 두바이 통치자의 지시 하에 전 세계로 코로나19 백신을 운송하는데 속도를 내고자 지난 1월에 DP월드, 인터내셔널 휴머니타리안 시티, 두바이공항공사와 함께 백신물류연합을 형성한 바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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