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박 플랫폼에 스며든 VR…고객 예약 이끈다.

▲ 사진= 숙박 플랫폼에 스며든 VR…고객 예약 이끈다 © 여기어때컴퍼니 제공

[디스커버리뉴스=정기환 기자]

○ VR콘텐츠, 프리미엄 숙소 예약률 2.8배 끌어올려…사진도 함께 보면 3.3배까지 ↑
○ 고관여 상품인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생생한 정보…숙박 앱에서 VR콘텐츠 중요성 커져

잠재력을 주목 받는 VR(가상현실) 콘텐츠가 숙박 플랫폼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콘텐츠의 생동감 덕분에 방문 전 숙소 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숙박ㆍ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는 프리미엄 숙소 카테고리인 ‘블랙’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VR기법으로 찍은 360도 숙소 이미지(이하 VR콘텐츠)가 고객의 예약 확률이 높인다고 밝혔다.

VR콘텐츠를 감상한 이용자의 예약률은 아무런 콘텐츠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보다 2.8배까지 상승했다. 일반 사진만 봤을 때 1.9배 높아지는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사진과 함께 VR콘텐츠를 체크한 경우, 예약 가능성은 3.3배까지 치솟았다.
블랙을 제외한 일반 호텔 부문에서도 VR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나타났다. VR콘텐츠를 확인한 이용객이 예약을 결정한 비율은 아무 것도 보지 않은 집단 대비 1.4배가 높았다. 사진과 함께 두 종류의 콘텐츠를 모두 확인한 고객의 예약 확률은 1.7배까지 뛰었다.
VR콘텐츠가 숙소 상품의 중요 정보로서 관심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프리미엄 숙소는 소비자가 지출 규모를 고려해 예약 전 정보를 꼼꼼하게 탐색하는 만큼, 숙소에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VR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공간 인테리어부터 풍경까지 세심하게 체크할 수 있어,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지원하는 요긴한 도구가 됐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VR콘텐츠가 빠르게 대중화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간을 판매하는 숙박 앱에서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고객이 상품을 사전에 평가하는 중요한 정보로서 가치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해운대의 랜드마크인 ‘시그니엘 부산’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숙소의 VR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호텔 제휴점 400곳의 VR콘텐츠를 확보했고, 중소형호텔을 포함하면 총 1700여개의 숙소 정보를 VR로 담았다. 여기어때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취향에 맞는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어때의 자체 제작 VR콘텐츠는 앱은 물론이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여기어때 B.I © 여기어때컴퍼니 제공


* 대한민국 대표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
여기어때는 2014년 숙박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개선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후 국내 5만여 개 숙소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고도화 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 OTA로 자리 잡았다. 2021년에는 여행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바일티켓, 맛집 큐레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기환 기자 jeong9200@discover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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